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시청 다슬방에서 ‘한중 문화교류 간담회’를 열고, 주한 중국 중홍눠(钟洪糯) 총영사와 취환(曲欢)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을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밍카이 부 총영사, 지앙위칭 부 영사, 조은옥 전 경기도교육청 평화연수원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 간 문화ㆍ경제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는 데 힘을 모았다.
간담회 자리에서 임병택 시장은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중관계는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깊이 있는 문화교류를 추진함으로써 더욱 돈독한 한중 우호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는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이주 배경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이주 배경 주민들이 존중받으며, 시흥시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거북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문화ㆍ관광도시인 시흥시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시흥시를 찾을 수 있도록 대사관과 협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홍눠 총영사는 “이번 시흥시 방문을 통해 한국 도시의 사회ㆍ문화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다. 특히 외국인 주민들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시흥시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은 “시흥시는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거북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 등을 기반으로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한중문화우호협회는 양국을 이어주는 우호 친선의 교량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발전해온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성장의 동반자로서 상호 이해와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