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문화 예술 창작의 쉼터이자 놀이터. 

[개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시흥 지역의 낙후 시설과 유휴 공간, 산업단지, 폐산업 시설 등을 활용하여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구상가 입주 업체의 근로자들이 자신의 기술을 예술가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창의적인 문화 활동과 창작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건립 경위] 시화공구상가 근로자들과 예술가들이 공구상가 등 유휴 공간과 폐산업 시설 등을 활용하여 문화 창의 활동을 함께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변천] 2014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산업단지 및 폐산업 시설 문화 재생 사업'에서 시작되었다. 2015년 10월 문화 예술 복합 공간인 예술창작소 창공 조성이 완료되었고, 2016년 5월 11일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으로 명칭을 바꾼 후 개소식을 가졌다. 

[구성]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의 공간은 20년간 비어 있던 옛 목욕탕 공간을 기본 배경으로 '감성탕'과 '이성탕'으로 구분되어 있다. 감성탕은 산업단지에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발전소 콘셉트를 갖고 있으며 소금창고, 무대, 쉼터, 서클실, 밴드실, 다목적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이성탕은 포토 스튜디오, 3D 작업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과 디지털 작업을 할 수 있다. 각 공간마다 예술적 감각과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가미하여 특색 있게 만들었다. 

[현황]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시흥스마트허브 내에 있으며 시화공구상가를 상징하는 볼트와 톱니바퀴 등을 꽃 모양으로 형상화시켜 특색 있는 조형물을 만들기도 하였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일할 맛 나는 시화단지 분위기 조성', '근로자들의 참여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 조성', '지속성을 위한 지역 주민 아카데미 운영'이라는 세 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화 예술 매칭 프로그램, 생활 체육 프로그램, 창의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제공하는 창의 프로그램으로는 3D 프린팅 기초, 스마트 전기자동차 기술 활용, 사진 기초 및 심화 과정, 기초 음악, 색소폰과 중창단 활동 등이 있다. 

또한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무용, 시 낭송, 움직임 수업 등을 통해 공단 주변의 관계자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막수영' 데이[마지막 수요일은 영화 보는 날], 꿈꿈 펀펀 프로그램[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과 같이 재미있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산업단지의 유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와 공유의 장을 마련해 주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발전소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